영화

<롱샷> Long Shot 샤를리즈 테론 세스로건 주연 로맨틱 코미디

독선남 2021. 5.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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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2년이 지난 후 보게 되었다. 가끔 웹서핑을 하면서 포스터나 주연배우들의 필모를 보게 될 때면 눈에 띄는 색깔의 핑크색 포스터와 아름다운 샤를리즈 테론의 모습 개구쟁이 포즈의 세스 로건의 모습에 눈에 들어와 시간 나면 봐야지라는 생각을 매번 하였다. <어바웃 타임> 이후로 로코장르를 사랑해 마지않던 내게 <어바웃 타임>과 버금가는 애정을 갖게 만든 영화가 되었다. <나이트 비포 <50/50> 연출했던 조나단 레빈이 감독을 맡았고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나쁜 이웃들> <디스 이즈 디 엔드> <우리도 사랑일까요?>등 코미디와 로맨스 넘나 들며 제작과 각본가 성우 배우까지 다재다능한 배우 세스 로건이 좌파 성향의 청렴한 기자 프레드를 <매드 맥스> <아토믹 블론>에서 강렬한 액션을 연기를 했던 샤를리즈 테론이 능력 있는 여성의 표본으로 최연소 국무장관까지 오르고 대선을 준비하는 샬롯을 연기한다. 감독이 그동안 연출했던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코미디 방식과 달달 안 로맨스 장면들 음악들까지 모두 갖춘 흔하지 않은 내용의 로코 영화이다.

 

 

사회비판적인 솔직한 기사를 쓰는 기자 프레드 플라스키(세스 로건)는 네오나치를 표방하는 백인우월주의 집단의 집회에 잠복 취재하다 정체가 들키지만 몸을 던지는 희생으로 빠져나온다. 특종을 건져 신이나 신문사로 달려온 프레드에게 상사는 프레드가 혐오하는 신문사 함 벼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극혐 하는 프레드는 그 길로 직장을 떼려친다. 위로해주려는 절친 랜스의 소게로 보이즈 투맨의 공연이 열리는 연회장으로 가게 된 프레드는 그곳에서 최연소 국무장관이자 능력 있는 여성의 표본인 샬롯 필드(샤를리즈 테론)와 마주치고 어릴 때 자신의 보모였던 샬롯과의 부끄러운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도망치려는 프레드를 알아본 샬롯은 프레드를 불러 옛일을 추억하며 대화한다.

 

 

어릴 때 일로 어색한 프레드는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자신이 다니던 신문사를 합병한 언론사 사장이 샬롯에게 추근거리는 모습을 보고 쌓여있던 분노를 표출하다 경호원의 제지로 밀려나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샬롯은 현 대통령의 지지로 다음대션에 출마하게 되어 각 나라를 방문하며 연설할 때 연설문을 써줄 작가를 찾게 되고 솔직하고 재밌는 프레드의 기사를 보고 프레드를 고용하기로 한다. 프레드는 평소 정치가들을 좋아하지 않아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름다운 샬롯의 모습에 홀려 일을 수락한다. 샬롯과 프레드는 함께 각 나라를 돌며 많은 대화도 예전 둘의 추억들이 떠오르며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다.

 

외모부터 능력까지 너무나 다른 남녀의 러브스토리

샬롯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몸매와 외모를 가진 차기 대선후보이자 국무장관이고 프레드는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스타일에 정치가들을 극혐 하는 사회부 기자이다. 외적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둘이지만 어릴 때부터 비슷했던 정치적 성향과 공통점을 찾아가는 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지며 달달한 모습들과 코믹적인 부분들을 잘 살려 매력적인 로코가 탄생하였다. 특히 능력이 남자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면 발기부전이 온다는 샬롯의 말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감정과 사랑에 솔직한 프레드의 모습은 좋았고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사랑을 선택했던 샬롯의 결정조차 숭고하게 느껴졌으며 마냥 재미있으며 달달하지 않은 매운맛까지 겸비한 스토리라인이 마음에 들었다.

 

 

망가지길 두려워하지 않는 재미

필자는 이영화가 코미디와 로맨스의 분량이 적절하여 좋았는데 특히나 두 주연배우들이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들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프레드는 여자 친구인 샬롯의 연설 영상을 보며 자위를 하다 정액이 자신의 얼굴에 튀고 마는데 그런 역겹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영화의 영상적으로 표현되니 더럽게 웃기다는 표현이 가장 알맞을 만큼 재미를 주었고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는 대통령의 행동에 실망하고 실의에 빠지 샬롯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자며 프레드와 함께 클럽에 놀러 가 약(?)을하고 술을 마시며 진탕 놀다가 적국에 잡힌 포로를 빼내기 위해 통화를 하며 협상을 하는 장면 영화의 킬포인트 중 하나로 샤를리즈 테론의 코미디 연기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는 어른스러운 관계

어른의 사랑 그러니까 비정상적인 관계라고 주위에서 손 가라 질 하고 말려도 자신의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둘의 모습이 멋있게만 느껴졌다. 프레드의 실수 아닌 실수로 둘의 관계가 세상에 노출되고 샬롯의 위치까지 위협되는 상황 속 연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프레드의 모습과 잘못임을 인지하고 바로잡기 위해 프레드의 편을 들어주는 샬롯의 모습까지 건강한 어른들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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